제1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생님이 교과서에 낙서하지 말랬는데 장우가 국어를 북어로 바꿨다 우리의 눈과 귀를 와글와글 즐겁게 해 줄 완전히 새로운 동시의 탄생 제13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회의 쓴맛』이 출간되었다. 같은 해 창비어린이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과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양슬기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예년을 상회하는 많은 응모작 중 “기존의 동시 형식을 탈피하는”, “기성의 동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그동안 보아 왔던 말놀이와 분명히 차별되는” 작품으로 언급되며 심사위원들을 들뜨게 한 『사회의 쓴맛』에는 “생생한 말과 몸을 지닌 존재”(김준현)들이 대거 등장한다. ‘어린이 수다’라는 화법을 동시에 적극 도입해 어린이 삶의 현장을 생생히 그려 낸 50편의 동시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아이들의 일상을 생중계하는 유튜버가 된 듯한 착각”(유강희)에 빠질 것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36가지 과학 실험 아이들의 흥미를 사로잡을 빨래집게 탑, 우블렉, 레몬 전지, 만화경 등 36가지 과학 실험을 담았습니다. 3분 만에 끝내는 쉬운 실험부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난이도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집이나 근처에서 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료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험 후에는 '숨은 과학 원리' 코너를 통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을까?'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유인력, 중력, 마찰력, 빛의 삼원색, 밀도, 용해도, 성층화산 등 초등 과학 교과는 물론, 물화생지 통합과학 개념까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또는 학교에서 이 책과 함께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세요!
“나는 감자가 단단해서 좋아!”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감자가 있어.” “우리의 오늘은 충분히 빛났어. 내일도 그럴 거야.” 시인 달팽이와 철학자 오리, 농부 두더지가 건네는 작고 다정한 위로 화창한 어느 날, 두더지와 오리, 그리고 달팽이가 함께 소풍을 즐기고 있었어요. “만약에 만약에, 내가 오리가 아니었다면 어땠을까?” 오리의 엉뚱한 질문을 시작으로, 세 친구는 저마다 아껴 둔 마음속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기 시작해요. 세 친구는 서로 사랑하지만 좋아하는 것도, 표현하는 법도 매우 달라요. 땅속에서 갓 캔 단단한 감자를 좋아하는 두더지는 사실 친구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남모를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고,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오리는 낯선 상황 앞에서 늘 두려운 마음이 앞서지요. 시를 좋아하는 달팽이는 너무 느린 자신의 속도가 친구들에게 폐가 될까 봐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울적했어요. 하지만 세 친구는 서로의 다른 점을 탓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따스하게 보듬어 줍니다. 가끔 계획이 어긋나도 괜찮다고, 조금 더 용기를 내 세상으로 나아가도 좋다고, 저마다의 속도가 있으니 남들보다 조금 느려도 아무 문제 없다고 말이죠. 제1회 길벗어린이 민들레그림책상 대상 수상작인 《내일도 그럴 거야》는 그래픽 노블 형식의 그림책으로, 세 친구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안과 외로움 같은 복잡한 감정들을 따스하게 어루만집니다.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 작가 나현정이 아크릴 잉크 수채화로 그려 낸 포근한 세계는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을 만나, 독자의 마음속에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합니다. 오늘 하루를 성실히 보낸 당신에게, 그리고 새로운 내일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한 모두에게 이 다정한 책, 《내일도 그럴 거야》를 건넵니다!
“내가 나라는 이유만으로 반겨 줄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까?” 불완전한 조각들이 엉키고 섞이며 완성되는 캐리커처 이 가면을 쓰고 나는 무엇이 될까 2022년 소설 『다이브』로 데뷔한 후 2023년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로 박지리문학상을, 『개의 설계사』로 문윤성SF문학상을 수상하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단요의 신작 장편소설 『캐리커처』(창비청소년문학 140)가 출간되었다. 이민 2세대 청소년 ‘주현’이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하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이야기로, 세밀화를 그린 듯 촘촘하게 묘사한 한국 사회의 단면이 탁월하다. 스리랑카 출신 어머니 밑에서 자란 주현은 강한 자존심을 가진 고등학생이다. 당당한 성격 덕에 지금까지 따돌림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지만 어린 시절 친구였던 ‘승윤’이 호주 유학에서 돌아온 후 학내의 미묘한 권력 관계를 느끼게 된다. ‘호주’ ‘캐나다’는 누군가를 부르는 대명사가 되지 않지만 ‘동남아’라는 칭호는 멸시의 뉘앙스까지 가진다는 걸 점차 체감하게 되는 주현. 한국 사회에서 주현이 있을 자리는 어디일까? 주현은 어떤 가면을 쓰고 살아가게 될까? 『캐리커처』는 지금 우리 앞에 닥친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진단하며, 고민의 무게를 더하는 수작이다. 이 작품은 우선 재미있다. 뭉뚱그리지 않는 캐릭터의 창출! 단요가 만든 이 주인공들을 오랜 시간 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이기호(소설가) 『캐리커처』를 통해 누구도 대상화되지 않는 온전한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서사를 처음 만났다. 시혜자-수혜자의 구도를 해체하는 이 작품은 섬세하고 정교하게 쓰인 소수자 서사다. 김영희(교사)
불멸의 존재가 된 인간, 몸을 얻은 인공지능, 그리고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지구. 《영원을 향하여》는 나노치료와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존재와 정체성, 사랑에 관한 서사를 펼친다. 말리 비코 박사의 일기를 따라 수백에서 수천 년에 걸친 이야기가 이어지며, 불멸의 인간들, 인공지능 파닛, 복제된 클론 ‘이브’들이 차례로 자신의 이야기를 잇는다. “당신이 쓰는 이야기가 바로 당신”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작품은, 우리를 인간이라고 부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든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이며,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영원을 향하여》는 시와 음악이라는 예술을 통해, 사랑이라는 가장 위대한 감정을 통해 독자 각자에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를 조용히 권한다.
논쟁은 줄이고 소통은 더하는 대화의 원칙 소통의 중요성을 외치는 시대에서 정작 말들은 자꾸만 어긋난다. 누구나 대화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서 상처받고 지쳐버린다. 《잠시 멈춤》은 그런 순간에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습관’을 이야기한다. 말하기 전에 한 박자 멈추는 것.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 반박하고 싶은 충동이 올라올 때 잠시 멈추면 대화의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 짧은 멈춤은 마음이 흩어지지 않게 붙잡고, 상황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기술이다.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자 변호사인 저자는 잠시 멈춤을 내면화하는 방법으로 3가지 대화 원칙을 제시한다. 바로 통제, 자신감, 연결이다. 그의 실용적 대화법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슈피겔, 반즈앤노블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25 아마존, 워터스톤스, 반즈앤노블 올해의 책 선정, 40개국 번역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말의 기술이 아니라 태도의 전환에 초점을 둔다. 설득하기보다 이해하려 하고, 논쟁하기보다 연결하려 할 때 비로소 진짜 대화가 시작된다. 어렵지 않다. “그렇게 느끼셨군요” “지금 이 대화가 중요하다는 건 알아요” 같은 짧은 문장들이 상대의 마음의 벽을 무너뜨리고, 감정의 온도를 낮추며, 결국 대화의 주도권을 되찾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말의 온도가 바뀌면 결국 관계의 온도도 바뀐다. 그렇다고 무조건 이해하고 참으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도저히 소통할 수 없는 사람이나 부당한 상황 앞에서는 단호하게 말하고 과감히 멈추는 것 또한 나를 지키는 대화의 한 방식임을 강조한다. 멈춤은 포기가 아니라, 스스로를 소모하지 않기 위한 선택이다. 때로는 침묵이 가장 강한 언어가 될 수 있다.